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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뉴스

제목

현대차, 사내하청 3천500명 정규직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2.14
첨부파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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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조회수
1282
내용

기존 3천명서 500명 확대…2016년 상반기까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가 불법파견 여부에 대한 사법적 판단에 관계없이 사내하청 근로자 총 3천5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정규직화 특별협의에서 2016년 상반기까지 회사 채용기준에 적합한 총 3천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기존에 제안한 3천명에서 500명이 늘어났다.

현대차는 2013년 말까지 1천750명(기 채용 198명 포함)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또 신규채용 시 조합원이라고 해서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채용 이후 진행 중인 정규직화 법적 소송에 대해서는 최종결과를 적용한다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울러 이날 특별협의의 한 주체인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측은 하청근로자 가운데 해고자 문제를 해결하는 안을 냈다.

하청업체들은 노동위원회에 현재 계류 중인 각종 사건, 행정소송을 취하할 경우 2010년 울산 1공장 점거농성을 했던 하청 해고자, 시트공장의 사내하청업체(동성기업)의 계약거부 하청 근로자, JM(구형 투싼) 단산 당시 하청근로자 가운데 총 100명(전체 114명)을 해당 하청업체에 재입사시킨다는 안을 제시했다.

하청업체들은 그러나 책임을 져야 하는 14명의 해고자는 재입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하청 재입사 대상인 100명을 다시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차별과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추가채용 방침은 현대차의 사회적 책무 이행과 사내하청 근로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법적 근거가 확실히 마련될 때까지 사내하청 근로자들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는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어 노사간 정규직화를 위한 대화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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